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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미드 추천 'The Office (오피스)' 직장인 영어 공부에 제격

by dor2 2023. 5. 17.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은 직장인, 사회초년생, 학생, 독자라면 미드 The Office를 추천한다. 미드(미국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영어공부 방법 중 하나이다. The Office를 추천하는 이유와 어떤 방법으로 미드를 시청해야 영어 공부가 되는지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공유하려고 한다. 

비즈니스 영어와 캐주얼한 영어를 모두 공부하고 싶다면

위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줄거리 및 기본정보

 
The Office(오피스)는 미국 제지회사 던더 미플린(Dunder Mifflin)의 스크랜튼 (Scranton) 지점에서 근무하는 재직자들의 에피소드를 다루는 시트콤이다. 오피스가 다른 드라마와는 특별하게 느껴지는 점은, 일반적인 드라마 세트장처럼 배우들을 관찰하는 게 아닌 카메라맨이 배우들을 따라다니며 인터뷰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라는 점이다. 인터뷰 형식이다 보니, 상사가 이상한 소리를 해도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배우의 표정과 감정이 영상에서 잘 느껴져서 더욱 재미를 주는 요소인 것 같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던더 미플린 스크랜튼 브랜치의 지점장 마이클 (Michael Scott), 지점장 보조 드와이트 (Dwight Schrute), 영업사원 짐 (Jim Halpert), 리셉셔니스트 팸(Pam Beesly)이 주인공이다. 다른 사원들도 각자 개성 있고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오피스는 2005년에 첫 화가 상영되었고, 시즌 9까지 총 201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이제 곧 20살이 되어가는 시트콤이라 올드하지 않을까 싶지만, 오히려 그 세련되지 않은 감성이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오피스 시즌 9
시간
목 오후 9:00 (2012-09-20~)
출연
레슬리 데이비드 베이커, 클락 듀크, 제나 피셔, 에드 헴스, 엘리 켐퍼, 존 크래신스키, 제이크 레이시, 폴 리버스타인, 오스카 누네즈, 크레이그 로빈슨, 필리스 스미스, 캐서린 테이트, 레인 윌슨
채널
미국 NBC

 

수많은 미드 중 The Office를 추천하는 이유

 
1. 업무 & 일상에서 사용하는 실용적인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오피스는 직장 내 에피소드를 다루다보니, 업무상 필요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면, 영업사원인 짐(Jim)이 업무상 문제가 발생하여 지점장인 마이클에게 문제 상황을 보고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그가 상사를 대하는 태도와 사용하는 표현과 뉘앙스를 참고할 수 있다. 업무와 관련하여 기억에 남는 다른 신은, 같은 지점의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대릴(Darryl)이 마이클을 찾아가 연봉 협상을 하는 장면이나, 상사인 젠(Jan Levinson)이 마이클의 행동이나 업무 성과에 관하여 피드백을 주거나 회의를 하는 장면이다.
 
이 중, 특히 연봉협상을 하는 장면은 모든 직장인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라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트콤이라 일반적인 회사에서 일어날 수 없는 또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pick up 할만한 유용한 표현들도 있다. 
 
오피스는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삶도 함께 다루고 있어 일상에서 사용하는 캐주얼한 표현도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료들은 집에 초대하는 캐주얼한 바베큐 파티나, 결혼식, 크리스마스파티, 휴가 및 여행 등 일상적인 소재도 다루고 있어, 캐주얼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미드 중에서 특별히 The Office를 추천하는 이유는, 평범한 제지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이기에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소재가 과학, 의학, 법률 등은 해당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비추한다.
내가 애정하는 미드 중에는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도 있는데, 괴짜 과학자들의 이야기라 어려운 용어가 많다. 한국어 자막으로 보아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고 (물론 관련 분야 종사자는 예외다),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표현들이 대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오피스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2. 스토리가 재밌고, 교훈도 있다. 

드라마는 화를 거듭하며 각 캐릭터의 성장하는 모습과, 캐릭터 간 관계성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각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해서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기도 하면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몰입하게 된다. 어느 순간 드라마 캐릭터는 마치 나와 가까운 사람처럼 친근감이 느껴져 드라마에 몰입하고 캐릭터에게 애착이 생기기도 한다. 
 
The Office는 각 캐릭터들이 개성있고 매력이 두드러진다. 특히 드라마 초반에는, 주인공인 마이클이 노잼에, 무능하고, 충동적인 상사로 나오지만,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계약을 성사시키거나 위기를 잘 대처하는 모습을 다루면서 마이클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게 오피스의 전략인 것 같다.    
 
오피스는 재밌기도 하지만, 심지어 교훈도 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다소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도 자세히 보면 교훈이 있다. 문어다리 식으로 바람을 피웠던 사람은 결국 모든 연인으로부터 버려지는 결말을 맞으며 권선징악을 표현했다. 또한, 던더미플린 직원들은 서로에게 무관심하면서도, 막상 동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돕는 이타적인 모습도 담고 있다. 

3. 에피소드가 짧아 간단히 보기에 좋다
 
한 에피소드를 오프닝과 클로징을 포함하여 총 20분 초반이라, 한 편을 보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거나 쉴때 스낵영상용으로 시청하기에 부담이 없다.

위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영어 공부 팁

같은 화를 여러번 보면서 소리 내어 따라 읽기

 
미드를 보기만 하면 리스닝은 어느 정도 늘 수 있지만, 학습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아래 루틴으로 똑같은 에피소드를 반복해서 보고 따라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예시:

  • 1화를 처음 볼 때 - 한글자막 
  • 1화를 두번째 볼 때 - 한글자막 & 영어자막  
  • 1화를 세번째 볼 때 - 영어자막
  • 1화를 네번째 볼 때 - 자막 없이 영상만
  • (2화부터 위 루틴 반복)

 
물론 개인차가 있으므로, 총 몇번을 반복할지는 독자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는, (1) 괜찮아 보이는 표현이 나왔을 때 영상을 멈추고, (2) 소리 내서 따라 읽고, (3) 영상을 10초 전으로 되감아 해당 표현을 다시 들어보고, (4) 다시 소리 내어 따라 하는 것이다. 마치 성대모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반복하며 내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이다.   
 

영어공부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재밌는 미드로 추천

 
지인 중에 오피스가 자신의 인생 드라마라고 하는 30대 아저씨가 있다. 나도 한달 째 오피스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꼭 영어공부나 자기계발이 목적이 아닌 독자분들도 재미로 볼 미드를 찾고 있다면 오피스를 추천한다. 
 
 
다들 영어 공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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